동네 한 바퀴 300회 특집: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만난 정과 전통

KBS 인기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가 300회를 맞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배경으로 특별한 여정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방송은 재외동포 특집 2부작 중 하나로, 타국에서 한국의 정을 지키며 살아가는 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초르수 바자르, 돼지갈비와 만두전골, 플로프 등 다채로운 전통과 맛이 어우러진 여행은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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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에서 만난 다양한 이야기

1. 초르수 바자르: 전통과 활기가 공존하는 시장

초르수 바자르는 타슈켄트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 시장 소개와 특징
  ‘네 개의 물길이 만나는 교차로’라는 뜻을 가진 초르수 바자르는 푸른 돔 아래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 견과류, 현지의 빵과 전통 음식들이 판매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 한국과의 인연
  시장 내에는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상인들도 있어 한국 방문객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은 단순히 쇼핑 공간을 넘어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플로프: 우즈베키스탄 전통음식의 상징

플로프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으로, 대소사를 빛내는 필수 메뉴입니다.

• 조리 과정의 장관
  플로프는 양고기와 소고기, 갖은 야채, 쌀을 대형 솥에 기름과 함께 볶아 만드는 음식으로, 현지의 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가마솥보다 열 배는 커 보이는 대형 솥에서 조리되는 장면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현지인의 사랑
  플로프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과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요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돼지갈비와 만두전골: 재외동포의 뚝심 있는 한식당

타슈켄트 한복판에서 돼지갈비와 만두전골로 사랑받는 한식당은 재외동포 부부가 운영하며 한국의 맛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 가게의 역사
  김제현 씨와 곽효선 씨 부부가 운영하는 이 가게는 제현 씨의 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오래된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타국에서의 삶이 원망스러웠지만, 가게를 운영하며 부모님의 노력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음식과 정성
  부모님의 사진을 가게에 두고 매일 그들의 정성을 떠올리며 요리를 만든다는 이 부부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가족의 사랑과 한국의 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4. 전통과 꿈을 지키는 고려인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전통을 이어가는 고려인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었습니다.

• 모란봉 앙상블
  고려인 4세 진 따치아나 씨가 이끄는 무용단 ‘모란봉 앙상블’은 한국 전통춤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녀는 운영 자금 부족 속에서도 학생들이 무대에 설 때의 감동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며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 태권도로 이어진 꿈
  태권도 사범 이슬람 씨는 한국에서 태권도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학생들에게 태권도와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우즈베키스탄 교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동네한바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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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회의 감동과 의미

재외동포의 삶과 애환

‘동네 한 바퀴’ 300회는 타국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의 정과 문화를 지켜온 재외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한국인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의 정을 담은 맛과 전통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한식당과 플로프는 음식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했습니다. 타국에서도 변치 않는 맛과 정성은 한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크로드의 역사와 현재

초르수 바자르와 같은 전통 시장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활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곳은 중앙아시아의 문화와 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소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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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동네 한 바퀴의 새로운 시작

동네 한 바퀴 300회 특집은 단순한 여행 방송을 넘어 한국의 정과 전통을 전하는 특별한 여정이었습니다. 타국에서 우리 문화를 지키는 동포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선사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맛과 전통은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방송에서도 더 많은 감동과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