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87회: 그해 겨울 따스한 맛의 기억 - 지역별 겨울 음식과 가족의 사랑
KBS1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687회는 겨울의 혹독함 속에서도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밥상이 가족을 지탱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경북 울진, 경기도 화성, 경북 문경 등 다양한 지역의 겨울철 음식을 조명했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그 음식에 담긴 가족의 사랑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주요 에피소드와 지역별 음식 이야기
1. 경북 울진: 고사리콩가루국과 호박범벅
- 어머니의 사랑으로 버텨낸 혹독한 겨울 경북 울진에서 소개된 고화순 씨는 일곱 남매를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의 겨울 밥상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 어머니의 삶과 헌신
고화순 씨의 어머니는 남의 집 일을 하고, 산에서 나물을 뜯어가며 일곱 남매를 키웠다. 가족이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어머니는 손에 잡히는 재료로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아이들의 허기를 달랬다. - 대표 음식
- 고사리콩가루국: 고사리와 무채에 콩가루를 넣어 끓인 국은 겨울철에 잘 상하지 않아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었다. 이 국은 남매들의 허기를 채우는 동시에 고소한 맛으로 위안을 주었다.
- 호박범벅: 쌀가루 대신 밀가루를 넣어 만든 호박범벅은 유일한 간식이었다. 값싼 재료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군것질거리를 만들어준 어머니의 지혜가 돋보인다.
- 추억의 순간
고화순 씨는 "어머니가 끓인 고등어 국은 생일처럼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어머니의 헌신과 넉넉한 마음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 어머니의 삶과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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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도 화성: 배추전과 메밀묵 두루치기
- 막내아들의 사모곡, 어머니의 배추전 경기도 화성의 정태교 씨는 3남 1녀 중 막내로,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 속에 담긴 따뜻한 사랑을 회상했다.
- 어머니와의 추억
정태교 씨는 어머니 품에서 보낸 시간이 짧았지만, 서울에서 돌아올 때마다 어머니는 태교 씨가 좋아하는 전을 부치며 그를 반겼다. - 대표 음식
- 배추전: 얇고 바삭하게 부친 배추전은 밀가루와 소금만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졌지만, 정겨운 맛과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음식이었다.
- 메밀묵 두루치기: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볶아 자작하게 끓인 메밀묵 요리는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주던 겨울철 별미였다.
- 추억의 장면
"어머니는 메밀묵을 직접 갈아서 쑤셨고, 이를 밥 대신 드시며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데 행복을 느끼셨다"고 태교 씨는 말했다.
- 어머니와의 추억
3. 경북 문경: 골뱅이국과 옹심이미역국
- 사촌 형제들이 함께 만든 화담마을 경북 문경의 산골짜기에서 사촌 형제들이 모여 만든 화담마을은 잊혀 가는 전통 음식을 되살리며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하고 있다.
- 마을 형성과 음식의 연결
명옥 씨는 어머니의 고향인 문경에 정착해, 문경의 향토 음식과 가족의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 대표 음식
- 골뱅이국: 다슬기를 문경에서는 ‘골뱅이’라 부르며, 고사리와 토란대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국이다. 이 음식은 몸을 보하는 보양식으로도 사랑받았다.
- 옹심이미역국: 찹쌀로 빚은 옹심이를 넣어 든든하게 끓인 미역국은 속을 따뜻하게 채우는 음식으로,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 추억 속 어머니의 목소리
"골 메우자"라며 음식을 준비하던 어머니의 목소리는 명옥 씨에게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다고 한다.
- 마을 형성과 음식의 연결
프로그램의 주요 메시지
1. 음식 속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
- 어머니들이 손에 잡히는 재료로 만든 소박한 음식은 가족의 허기를 달랬을 뿐 아니라, 추운 겨울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와 정을 전했다.
2. 지역별 고유 음식의 가치를 되새기다
- 경북 울진, 화성, 문경 등에서 전해지는 겨울철 음식은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 방식을 반영하며 한국 음식 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보여줬다.
3. 가족과 삶을 연결하는 음식
- 각 음식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가족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가 되었다. 어머니의 손맛은 자식들에게 깊은 추억과 함께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켰다.
하이라이트 장면
- 경북 울진의 고사리콩가루국과 호박범벅
가난했던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 준 음식이 일곱 남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는 이야기. - 경기도 화성의 메밀묵 두루치기
메밀묵과 묵은지를 볶아내 만든 요리는 겨울철 가족을 든든하게 지탱했던 음식으로 등장했다. - 경북 문경의 골뱅이국과 옹심이미역국
어머니의 고향 음식이 사촌 형제들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감동적이었다.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
- 봄철에 소개될 계절 음식
봄을 맞이하며 또 다른 지역의 음식과 그 속에 담긴 가족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음식 속 문화적 의미
겨울 음식을 넘어 다른 계절의 음식과 지역문화를 연결 짓는 스토리텔링을 기대한다. - 세대 간 이어지는 손맛의 가치
어머니의 손맛이 다음 세대로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를 더할 것이다.
한국인의 밥상 687회는 겨울철 음식 속에 담긴 가족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소박하지만 깊은 의미를 가진 음식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음식과 함께했던 시절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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