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88회: 오대산 겨울의 진미와 추억이 담긴 밥상
KBS1의 대표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688회에서는 강원도 오대산을 배경으로, 혹독한 겨울 속에서 빚어지는 맛과 삶의 이야기를 조명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오대산의 오지마을에서 탄생한 겨울 별미와 노인봉에서의 추억, 송천약수로 만든 별미, 그리고 진고개의 광부 밥상이 소개되며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1. 오대산 오지마을의 겨울 별미
산중의 맛과 정성
오대산 자락 진부면 봉산리는 해발 700m 첩첩산중에 위치한 오지마을로, 1년 중 절반이 겨울일 정도로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삶이 이어집니다.
- 대표 겨울 음식
- 황태 청국장: 황태 가루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 청국장은 오대산 겨울의 진수를 보여주는 음식입니다.
- 닭반대기: 꽁꽁 언 개울 얼음을 도마 삼아 다진 닭고기를 두부, 채소와 함께 버무려 만든 강원도의 독특한 별미입니다.
- 감자뚜대기: 감자를 갈아 수제비처럼 만들어낸 음식으로,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음식입니다.
- 빡작장: 강원도식 강된장으로, 질경이밥과 함께 먹으면 자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추위 속에서의 연대감
이 마을에서는 폭설에 갇혀 꼼짝 못 하는 상황 속에서도 함께 모여 두부를 만들어 먹으며 삶의 즐거움을 나눕니다. 자연의 가혹함 속에서도 만들어지는 따뜻한 인간관계가 돋보였습니다.
2. 노인봉과 송천약수의 이야기
노인봉의 설국 속 추억
오대산 노인봉은 겨울 산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20년간 산장을 지켜온 산장지기 성량수 씨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 노인봉의 매력
- 소금강을 품은 설국의 풍경과 칼바람을 뚫고 걷는 겨울 산행의 진수.
- 한때 번성했던 노인봉 산장의 이야기는 현재 무인 대피소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송천약수와 약수 요리
노인봉 산행을 마치고 송천약수로 향하는 길은 과거의 추억과 연결됩니다.
- 철분이 풍부한 송천약수: 약이 되는 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는 약수입니다.
- 약수 백숙: 송천약수에 토종닭, 약초, 능이를 넣어 끓인 백숙은 건강을 담은 겨울 별미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3. 진고개의 광부 밥상: 과거와 현재의 연결
진고개의 옛 추억
평창군과 강릉시를 잇는 진고개는 과거 광부들이 모이던 번성했던 장소였습니다.
- 송천광산의 흔적
광산에서 금과 은을 캐던 시절, 광부들의 피로를 풀어주던 음식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돼지고기 수육: 돌가루를 씻어주는 역할로 광부들이 가장 선호했던 음식.
- 동치미국수: 한겨울에도 땀에 젖을 만큼 고된 노동 후 최고의 별미로 즐겼던 시원한 음식.
- 산나물 비빔밥: 나물과 찐 감자를 큼직한 양푼에 비벼 먹던 소박한 한 끼.
광부와 가족의 삶
광부들의 일상과 가족 간의 이야기가 담긴 이곳의 밥상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삶의 흔적과 고단함을 담고 있었습니다.
4. 극락사에서의 초하루 신중기도
불교의 성지 오대산
오대산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불교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극락사의 초하루 신중기도
매월 초하루마다 올리는 신중기도에서는 다섯 가지 나물과 두부로 소박한 음식을 준비해 정성을 다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 강조: 소금과 기름만으로 간을 하여 자연의 맛을 살림.
- 음식 준비의 정성: 그릇에 음식을 담는 동작 하나까지도 허투루 하지 않는 모습에서 불교적 가르침과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음식과 기도의 의미
기도와 함께한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채우는 행위로 재해석되었습니다.
5. 방송의 메시지와 의미
자연과 삶의 조화
이번 회차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이 어떻게 그들의 삶과 문화를 반영하는지를 깊이 탐구했습니다.
- 겨울철 강원도의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삶의 이야기와 연대감을 담은 특별한 기록입니다.
다양한 맛의 향연
황태 청국장, 송천약수 백숙, 돼지고기 수육 등 각 음식은 지역의 특성과 자연의 혜택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음식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6.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
다음 방송에서는 어떤 지역과 음식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강원도의 겨울 밥상이 전한 감동처럼, 또 다른 지역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겨울 속의 따뜻한 밥상 이야기
한국인의 밥상 688회는 강원도 오대산의 자연과 음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정성으로 가득 찬 밥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음식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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