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건설주 전망: 저평가 탈출과 멀티플 반등 기대
2024년 하반기 건설 및 건자재 시장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저평가된 건설업종이 부동산 PF 리스크 완화와 해외 수주 증가로 반등 모멘텀을 찾고 있습니다. 삼성E&A와 현대리바트가 주목받는 종목으로, 건설사들의 영업이익 개선과 정부의 지원 대책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건설업종 전망: 저평가 국면 vs 멀티플 반등
건설업종 현황
- 건설업지수 PBR (Price-to-Book Ratio): 현재 0.41x로,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인 2020년 3월 COVID-19 당시의 0.4x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 KOSPI 대비 건설업 지수 PBR 할인율: 약 55%로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 부동산 PF 이슈: 부동산PF부동산 PF 이슈로 인한 추가적인 업종 멀티플 디레이팅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주요 이유는 부동산 PF 불확실성의 점진적 완화, 주택 원가율 개선, 해외 수주 재개 기대입니다.
주요 종목
- 삼성E&A (028050): 건설업종 내 Top pick. 업종 내 저평가된 상황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음.
- 현대리바트 (079430): 건자재 업종 내 Top pick. 건자재 수요 증가와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2. 부동산PF: 리스크 및 정책
부동산 PF 현황
- 2023년 말 기준, 주요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약 136조 원에 달합니다.
- 최근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부동산PF 규모는 약 230조 원으로 약 100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발 PF 사태 이후 높아진 상황입니다.
정책 및 여/야 입장
- 정부 및 금융당국: 부동산PF부동산 PF 지원 대책 지속. 정상 사업장에 대한 금융 지원,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 방안을 통해 부동산 PF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여당: 건설사 부담 경감에 초점. 유동성 공급, 저금리 대출 대환, 비주택 PF 보증 확대 등의 대책을 제시합니다.
- 야당: PF 부실 사업장 정리에 초점. 옥석 가리기, 부실 사업장 경·공매 등의 대책을 추진합니다.
3. 해외 수주: 우호적 발주 환경
국제유가와 중동 산유국
- 코로나19 이후 주요 중동 산유국의 재정균형유가를 상회하는 국제유가로 인해, 산유국의 재정수지 개선 및 발주 물량 확대가 기대됩니다.
- 주요 발주처 동향
- 사우디 ARAMCO: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로 아미랄(‘23), 자푸라 1, 2(‘23~24), 파드힐리 (‘24) 등이 있습니다.
- UAE ADNOC: 대규모 투자 지속. 주요 프로젝트로 Hail&Ghasha(약 170억불), Al Mandous 원유 저장 확장 등이 있습니다.
4. 실적 및 전망
2024년 영업이익 전망
-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은 주택 원가율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저가 현장 준공 효과, 원가 상승분 반영 현장의 매출 증가 및 Mix 개선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주요 건설사의 실적
- 삼성E&A (028050): 2023년 일회성 정산 이익 기저효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2024년 영업이익은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대건설 (000720): 2024년 영업이익은 주택 원가율 개선과 해외 수주 증가로 인해 개선될 전망입니다.
- GS건설 (006360): 2024년 흑자 전환 예상. 2023년 인천 검단 관련 비용 5,524억 원을 반영한 후, 2024년부터는 개선된 실적이 기대됩니다.
5. 미분양 주택 리스크
미분양 주택 증가
- 2024년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약 7.2만 호로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9개월 연속 증가 중입니다. 이는 공사대금 회수 불확실성 측면에서 부정적입니다.
분양 실적
- 2024년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은 약 9.9만 세대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나, 과거 10년 평균 대비 16% 감소한 수준입니다.
6. 주가 영향 분석
긍정적 요소
- 부동산PF 리스크 완화, 해외 수주 증가 기대, 주요 건설사의 영업이익 개선.
- 정부 및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지원 대책으로 인한 건설업종의 안정성 확보.
부정적 요소
- 미분양 주택 증가로 인한 리스크,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7. 종합 의견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은 현재 저평가 국면에 있으나, 부동산 PF 리스크 완화 및 해외 수주 증가로 인해 향후 멀티플 반등이 기대됩니다. 삼성E&A 및 현대리바트는 각각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의 Top pick으로 추천되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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