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한국인의 밥상' 685회 리뷰: 조청과 김장이 빚어낸 겨울의 따뜻한 이야기
KBS1 '한국인의 밥상' 685회에서는 충청북도 제천의 조청 마을과 전라남도 장성의 편백숲 김장 문화가 소개되었습니다. 사라져가는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차린 밥상이 가지는 따뜻한 의미를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온정을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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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북 제천 조청 마을: 전통과 정성이 빚은 겨울 별미
1-1. 조청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유대감
- 조청 마을의 시작: 충북 제천시 금성면 곰바위 마을은 12년 전, 농한기를 보내던 주민들이 어깨너머 배운 전통 조청 제조법을 부활시키면서 공동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공동체의 형성: 몇 가구 되지 않는 산골 마을 주민들은 함께 조청을 만들며 삶의 활력을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조청을 만들며 웃음과 정이 깊어졌다"고 전합니다.
1-2. 전통 방식의 조청 제조 과정
- 고두밥부터 시작: 조청 제조는 고두밥을 짓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주민들은 오직 조청을 위해 제작된 커다란 가마솥에 고두밥을 찌고, 이를 식혜로 변환한 후 체에 걸러 졸이는 과정을 꼬박 이틀간 이어갑니다.
- 솥 곁에서의 노력: 가마솥의 온도를 맞추고, 불 조절을 반복하는 과정은 숙련된 기술을 요구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솥을 만지는 손끝 감각만으로도 온도를 짐작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추었습니다.
1-3. 다양한 조청의 종류와 활용
- 7가지 조청: 무 조청, 칡 조청, 쌀 조청 등 7가지 조청은 각각의 재료 특성을 살려 정성껏 만들어집니다.
- 조청의 활용: 주민들은 조청을 설탕 대신 요리에 사용하며 천연 단맛을 더합니다. 닭볶음탕에는 무 조청을, 표고버섯 조림에는 쌀 조청을 넣어 감칠맛을 극대화합니다.
1-4. 함께 나누는 별미 밥상
- 지칭개 국: 제천에서 즐겨 먹는 지칭개 국은 강한 쓴맛의 지칭개를 부드럽게 다듬고, 콩가루를 넣어 깊은 맛을 냅니다.
- 산골 별미: 청국장과 고구마 조밥은 조청 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주민들이 함께 차린 밥상에서 웃음꽃을 피우게 합니다.
2. 전남 장성 편백숲 마을: 김장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2-1. 편백숲 마을의 역사와 문화
- 세대를 잇는 숲 관리: 장성군 서삼면의 편백숲은 할아버지 대부터 이어온 마을의 자랑입니다. 현재는 형제 김진환(39세)과 김주엽(34세)이 부모님의 대를 이어 편백숲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공동체 중심의 활동: 마을 주민들은 편백숲을 중심으로 김장과 같은 대규모 활동에 힘을 합쳐 유대감을 이어갑니다.
2-2. 2천 포기 김장의 대장정
- 눈 덮인 밭에서 시작: 마을 주민들은 2천 포기의 배추를 수확하며 본격적인 김장에 돌입했습니다. 배추를 씻고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은 주민 모두의 손길로 완성됩니다.
- 주민들의 협력: 김장 선수로 나선 주민들은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며, 효율적이고 즐겁게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2-3. 편백숲 식당과 주민의 상생
- 못난이 채소의 활용: 식당 주방장 김주엽 씨는 농민들이 판매하기 어려운 못난이 채소를 구매하여 식당 요리에 활용하며 지역 농가와 상생합니다.
- 특별한 새참: 김주엽 씨는 돼지고기 수육에 흑미와 편백 향을 더해 주민들에게 특별한 새참을 대접하며 추위를 녹였습니다.
2-4. 밥상에 담긴 정성과 전통
- 묵은지와 조기찜: 최소 3년 숙성된 묵은지를 활용한 찌개와 귀한 조기로 만든 조기찜은 마을 밥상의 중심을 이루며, 주민들의 노고를 보상하는 맛을 선사합니다.
- 편백 찜 요리: 제철 채소를 편백 찜기에 쪄내 은은한 향과 함께 부드러운 맛을 내는 요리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만족감을 줍니다.
3. 공동체 밥상의 의미와 현대적 메시지
3-1. 사라져가는 공동체 문화의 회복
- 혼밥 시대 속 공동체의 중요성: ‘혼밥’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 밥상은 사람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나눔의 가치를 되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 온기와 정을 나누는 자리: 조청 마을과 편백숲 김장 문화는 함께 먹는 밥상이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자리임을 보여줍니다.
3-2. 전통 음식의 현대적 재해석
- 전통의 재발견: 조청이나 묵은지 같은 전통 음식은 현대인의 식탁에서 새로운 가치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음식을 통한 연결: 이러한 음식은 세대를 잇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4. 다음 회차의 기대 포인트
- 다른 지역의 겨울 밥상
- ‘한국인의 밥상’이 다음으로 탐방할 지역에서는 또 어떤 전통과 이야기가 기다릴지 기대를 모읍니다.
- 공동체 문화의 확산 가능성
- 공동체 밥상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지속되고 확산될지 탐구하는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 한국인의 밥상이 전달하는 메시지
-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한국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인의 밥상’ 685회는 사라져가는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조청과 김장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 간의 연결고리라는 점을 보여주며,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온정을 회복하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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